이때 피부의 작은 정맥과 모세 혈관에 모인 적혈구가 피부 밖으로 비쳐 보이는 것이 시반입니다.
누운 상태에서는 등쪽으로, 서 있는 상황이면 다리쪽으로 적혈구가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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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사람에서도 피부 모세혈관으로 혈액이 항상 지나가므로 혈색이 보입니다. 운동 후 혹은 사우나 후에 피부 혈관들이 확장되면 혈색이 더 좋아 보입니다.
빈혈인 사람에서 혈색이 나빠지는 것은 적혈구의 숫자가 줄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망한 사람에서와 같이 둘로 구분되지 않고, 몸 전체에서 같은 혈색이 나타납니다.
시반이란 사망한 사람의 혈관을 따라 가라앉은 적혈구가 피부 모세혈관에 모여서 우리의 눈에 빨갛게 혹은 어두운 빨간색(혹은 보라빛 혹은 붉은 보라빛)으로 보이는 것으로 적혈구가 없는 윗부분과 구별이 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인 경우는 선홍색으로, 저체온 사망이나 냉장 보존 상태에서는 밝은 분홍색으로, 어떤 경우(염화 칼륨, 아닐린, 혹은 질산염 중독)에서는 진갈색(초콜렛빛)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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