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스 법의학자 로잔느大 크롱페쉐르 교수

문화일보 1999년 10월 26일






“이 사건은 (나에게)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사건이다. 이번 사건이 한국의 법의학자와 스위스 법의학자간의 말싸움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나는 한국과 국제법의학자들에게 이 사건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개최를 정식으로 제안한다.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과 관련,‘사건 당일 오전 7시 이후 이씨가 집안에 없는 상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밝혀 이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 스위스 로잔대 법의학자 토마스 크롱페쉐르교수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크롱페쉐르교수는 “법의학은 합산해서 중간치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치적 중간치가 아니라 극단적인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 한계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법의학자의 소견은 사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확신이 없을 때는 서슴지 않고 ‘모른다’고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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