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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 Verum Corpus |
성체안에 계신 예수, 동정 성모께서 나신 주, 모진 수난 죽으심도 인류를 위함일세,
상처입어 뚫린 가슴 물과 피를 흘리셨네, 우리들이 죽을 때에 주님의 수난하심 생각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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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dle Song |
| 내 귀여운 작은 아가, 너는 나의 위로이고 기쁨이란다. 트로이의 왕자보다도 의연하니, 곤히 잠들어라 이 어머니의 기쁨이여. 주임께서 너를 보호해 주실거란다. 잘자거라. 잘자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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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 flumina |
바빌론 강가에 앉아서, 그대 시온을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그 언덕 버드나무 가지에 우리의 수금을 걸어놓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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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i Sponsa Christi |
| 그리스도의 정배여, 와서 월계관을 받으라, 이는 주께서 마련하신 상급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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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mentation |
| 아아 슬프도다. 그렇듯 번창했던 이 도시, 이렇게 쓸쓸해 지다니, 예전에는 천하를 시녀처럼 거느리더니, 이제는 과부신세가 되었구나, 열방이 여왕처럼 우러르더니, 이제는 계집종 신세가 되었다. 밤만 되면 서러워 목놓아 울고 흐르는 눈물은 끝이 없구나.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들조차 위로하여 주지 않고, 벗들마저 원수가 되어 등을 돌리는 구나. 예루살렘이여 예루살렘이여, 그대의 주님께 돌아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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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icus meus |
| 나의 친구는 입맞춤의 표시로 나를 배반했도다. 내가 입맞추는 자를 잡으라. 입맞춤의 표시로 이사람은 살인을 저질렀다. 불행히도 그는 피의 댓가로 스스로 목을 매달았도다. 이런 자는 차라리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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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as mercator |
| 악하고 돈에 눈먼 유다는 입맞춤으로 주님을 배반했다. 그는 순한 양처럼 유다의 입맞춤을 거절하지 않았다. 몇푼의 동전때문에 그는 그리스도를 유대인에게 넘겨주었다. 이런 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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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us ex discipulis |
| 나의 제자중 하나가 오늘 나를 배반할 것이다. 이 불행한 인간, 차라리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나와 함께 같은 그릇에 손을 담그는 그가 나를 죄인들에게 넘길자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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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Byrd |
영국 음악사에 있어서 메어리 튜더 여왕과 엘리자베트1세 여왕이 통치하던 시기의 작곡가들을 「튜더왕조 악파」라고 부르고 있다. 이 시기는 고금의 영국음악사의 황금시대라고 할 수 있다. 헨리8세에 의해 시작된 영국의 종교개혁은 이어서 에드워드6세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신앙이 탄압을 받는 가톨릭음악의 수난기였으나 가톨릭 신자였던 메어리여왕의 짧은 재위기간에 다시 싹트게 된 가톨릭음악은 음악장이었던 탈리스와 버어드에 대한 여왕의 각별한 총애로 다시 꽃피우게 되었다. 따라서 버어드는 스승인 탈리스와 함께 라틴어로 된 모테트집을 출판할 수 있었고 3성, 4성, 5성의 라틴어미사곡을 각각 한곡씩 남겨놓았다. 튜더왕조악파의 대표적 작곡가인 윌리암 버어드의 작품은 나중에 이어지는 크롬웰의 혁명등으로 피폐해지는 영국음악의 최후의 가톨릭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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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P. da Palestrina |
아마도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까지 가장 잘 알려진 작곡가로는 「지오봔니 삐에르루이지 다 팔레스트리나」를 들 수 있을 것이다. 1525년경에 로마근교의 조그마한 마을 팔레스트리나에서 태어난 「지오봔니 삐에르루이지」는 그 태어난 지역에 연유하여 오늘날 일반적으로 팔레스트리나 라고 불리우고 있다. 그는 약 105곡의 미사곡, 200개에 가까운 모테트와 찬가, 마드리갈 등을 남겼고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선율의 흐름속에 순수한 다성음악의 구현으로 후세에 와서 가톨릭음악의 모범으로 꼽히게 되었다. 그의 모테트 Veni Sponsa Christi는 그레고리오성가의 선율을 주제로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른바 파로디(Parodie) 양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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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Tallis |
| 윌리암 버어드와 함께 16세기 후반의 영국의 대표적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토마스 탈리스는 헨리8세, 에드워드6세, 메어리여왕, 엘리자베트1세의 4명의 군주를 섬긴 격동의 시대를 산 작곡가였다. 이 시기를 왕실교회의 음악장으로 그 지위를 계속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작곡가들을 압도하는 비범한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예레미아 애가」는 구약성서의 예루살렘과 유대왕국의 멸망을 주제로한 「애가」의 제1장 제1절에서 5절까지를 텍스트로 하여 성주간의 성무일도를 위해 쓰여졌는데 일반적으로 성삼일의 독서로 불리워지던 다른 「예레미아의 애가」와는 달리 탈리스의 「애가」는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성주간의 월요일과 화요일의 새벽기도의 독서로 쓰여졌으리라고 추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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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 L. de Victoria |
| 스페인 황금세기의 신비주의 시인인 십자가의 성 요한과 위대한 종교가이자 시인이었던 성녀 테레사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스페인의 마을 아빌라에서 태어난 빅토리아는 팔레스트리나와 함께 16세기 교회음악을 대표하는 로마악파의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흔히들 팔레스트리나를 라파엘의 예술에 비교하면 빅토리아는 엘 그레코의 예술과 비교되기도 하듯이 신비적인 강열함과 종교적 열정으로 충만된 작곡가로 그가 모시던 황후 마리아의 죽음에 임하여 작곡한 6성부의 레퀴엠으로 16세기 교회음악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일명 「어두움의 응송」이라고도 불리우는 Tenebrae Responsorium은 가톨릭의 성무일도주에 특히 성삼일의 새벽기도의 응송을 말하는데 당시으 성무일도의 새벽기도에는 세개의 Nocturno가 있고 각 Nocturno마다 세개의 독서와 그에 답하는 세개의 응송이 있어 모두 아홉개의 응송이 불리워지게 된다. 따라서 성삼일 기간중의 Tenebrae Responsorium은 모두 27개가 되는 셈이다. 연주되는 세개의 응송은 성목요일 새벽기도의 제2 Nocturno의 응송에 해당된다. 자신을 배반한 유다에 대한 그리스도의 원망과 연민을 그린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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