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 년
초기 합창단의 연습 장소는 주로 명동성당내 종교음악 연구소와 차인현 신부님의 사제관을 이용하였다. 남자 단원은 매주 토요일 연습 외에 1 회의 파트 연습이 있었으며, 여자 단원은 주중의 파트 연습이 없는 대신 토요일 연습 때 2-3 시간 일찍 연습을 시작하여 토요일 오후에 총연습을 하는 방법을 택했다.
85년 6 월에는 389 곡의 가톨릭 성가집 전체를 녹음하여 20 개의 카세트로 제작, 배포하는 기념비적인 작업이 완료되었다.
한편, 남자 단원은 명동의 튀김골목에서 연습 후의 모임을 상설화하기 시작했고 각자의 재능과 인생이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쌓아갔다.
85 년 11 월 10 일 헤화동성당에서 제 2 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고 그레고리오 성가를 주로 연주하였다. 차인현 신부님이 지휘하시고 박내숙(말가리다) 자매와 김수영(마리아) 자매가 오르간 반주를 하였으며, 가톨릭 신학대학의 칸타빌레(Cantabile) 합창단이 그레고리오 성가중 8 번 미사로 찬조출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