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영국의 선구적인 작곡가인 태버너는 링컨주에서 태어나 1525년까지는  평범한 성가대원으로 활동하다가, 추기경의 추천으로 잠시 옥스포드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봉직 하였다. 그의 작품 대부분은 청년기에 작곡된 것으로 당시에는 종교개혁의 열풍이나 유럽 대륙의 음악적 조류가 아직 미치지 않았을 때였다. 그의 대규모 종교합창곡들은 정교하고 자유로운 대위법을 사용하는 당시 영국 고유의 화려한 중세적 음악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 “Missa Gloria tibi Trinitas” ‘Benedictus’ “In Nomine”악절은 특히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하며, 후대 영국 작곡가들이 모방을 거듭하여 하나의 작곡 장르로 자리잡게 된다. 한편, 종교개혁 이전의 영국에서는 미사 통상문을 가사로 하는 미사곡에서 ‘Kyrie’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취급하는 고유의 전례가 있었고, “Missa Gloria tibi Trinitas” 삼위일체 주일의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중 첫번째 시편에 대한 안티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