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물과 사후 사망 시각 추정에 관한 재고(再考)
사후 위 내용물를 보는 것이 마지막 식사의 종류와 특이한 물질이 있는 지의 여부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부검시 꼭 해야 한다.
하지만 사후 사망 시각 추정을 하는 데 이것을 쓴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 않으며 실제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 제한적으로 어떤 특이한 경우에 적용될 수는 있을지 모른다.
일반적으로 사망 시각 추정으로 위 내용물을 이용하는 것은 부정확하며 수사와 재판에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Am J. Forensic Med Pathol 1989 Mar ; 10(1): 37-41, Jaffe FA, Stomach contents and the time of death. Reexamination of a persistent question.
위(胃)에서의 음식물의 소화 상태
소화의 정도는 다양해서 위 내용물을 맨 눈으로 보아서 여러 음식물의 소화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위 내용물의 소화 상태에 기준하여 사망 시각을 추정하는 것은 믿을 만하지 못하다. 위에서는 사망후에도 소화가 진행될 수 있다. 이것이 추정을 더 어렵게 만든다.
Forensic medicine, I.Gordon & H.A. Shapiro, 1988, pp91
위 내용물로 본 사망 시각 추정
1) 위에서 소장(십이지장)으로 비워지는 시간
부검시 위와 십이지장을 조사해 사망 전 섭취한 음식물의 위치를 조사하여 추정
식사량을 알 수 있다면 남아있는 양으로 추정할 수도 있겠다.
사망후 위 내용물은 소장으로 비워지지 않음
Madea B, Oehmichen M, Henssge C, Z Rechtsmed, 1986; 97(3): 201-6, Postmortem transport of gastric contents
2) 소화 정도
위에서의 소화 정도는 불확실하다.
취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씨같은 것은 그대로 있으며 밥알 등은 식후 즉시 액화된다.
사망 후에도 소화가 어느 기간 진행된다고 본다.
Forensic pathology, Bernard Knight, 1991, pp83
Forensic medicine, I. Gordon & H.A. Shapiro, 1988, pp56
3) 음식물의 종류
사망한 사람이 만약 알려진 시간에 어느 특정한 식사를 했을 경우 그 사람의 위에서 그 음식이 발견되면 그 식사 후에 사망하였다고 할 수 있다.
Forensic pathology, Bernard Knight, 1991, pp83
부드러운 탄수화물은 위(胃)에서 식후 거의 즉시 액화될 수 있다
위에서 음식물의 소화된 정도는 위 내용물이 소장으로 비워지는 양과는 다르며 그 것을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먹은 음식의 종류에 따라 그 분해되는 속도가 큰 차이를 보인다. 땅콩이나 씨 같이 단단한 것은 소화가 전혀 되지 않고 대변에 섞여 배출되기도 한다. 반면에 부드러운 탄수화물(쌀밥이나 고구마등)은 거의 즉시 액화 될 수 있다.
음식물의 입자 크기와 그 단단한 정도는 식사시 얼마나 씹었는지와 침과의 배합 정도와 함께 중요하게 작용한다. 치아 건강 상태와 위액, 소화 효소, 장 운동 정도가 또한 먼저 중요하고 원래 음식물에 들어 있었거나 식사시 마신 물의 양 또한 중요하다. 음식물의 지방 성분과 기름은 유문부(위와 소장 연결부위)의 개방을 늦춘다. 이러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소화 속도 재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Forensic pathology, Bernard Knight, 1991, pp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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